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은 17일 부산신항부두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조기 완공을 비롯해 컨테이너부두공단의 광양 이전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태풍 ‘매미' 피해지역인 전남 여수.광양시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부산.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개발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광양항 물동량 확보책 마련, 태풍 피해어민 복구비 현실화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2011년 완공 예정인 컨테이너부두 14선석 조기 건설 ▲컨테이너부두공단 광양이전 ▲어업지도선 관리사무소 목포 이전 ▲해상쓰레기 수거비 28억원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여수시는 돌산읍 등 5개 읍.면.동 수산자원보호구역 일부 해제와 해양부에서추진하고 있는 기선권현망(멸치잡이 어선)의 조업구역 조정 중단을 건의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송형일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