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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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17일 “한국은 지금 잘 살 만한데, 그냥 분열이 아니고 상대를 꺽어 내려는 마음으로 분열돼 참 어렵다”고 말했다.

자신의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해 이틀째 일정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한국 사회가) 철저히 분열됐다. 인정을 안 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조찬 기도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이상휘 당선인,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왕수일 포항시 기독교 교회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포항 징역 경제인들과 만나 오찬하고, 측근 인사인 천신일 세중 회장의 포스텍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귀경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