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에 올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다. 지리산관리사무소는 지리산내 로터리대피소를 비롯해 해발 1천400m 이상 고산지대에 15일 새벽 서리가 내린데 이어 얼음이 얼어 있는 것을 직원들이 순찰도중 발견했다고 밝혔다. 장터목대피소 주변 해발 1천700m 이상 지역에는 얼음꽃 (습기가 얼어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현상)이 피었고 두께 5㎜ 정도의 얼음이 얼어 붙어 있다. 지리산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것이다. 진주기상대는 중국쪽에서 밀려 온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리산 고산지대의기온이 영하권으로 접어들었으나 오는 16일 오후 부터는 예년기온을 회복했다가 차츰 추워져 본격적인 겨울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산청=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