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평화유지를 위해 파견될 터키군은 이라크 북부지방에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고위관리가 8일 말했다. 이라크내 쿠르드족 대표도 일부 포함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터키군의 파병계획에 반대하고 있으며, 북부 이라크 지방의 쿠르드족들은 역사적으로 터키와 불편한 관계를 계속해왔다. 피터 로드맨 미국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는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그문제는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맨 차관보는 "터키군은 북부 이라크 지방에 주둔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그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터키문제의 해결을 위해 과도통치위원회설득에 나설 것이라면서 "우리는 (터키군 파병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며, 이라크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터키는 현재 터키군 파병규모와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중이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