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가운데 8% 정도가 자살 관련 사이트를 검색한 적이 있으며,이들 중 6% 이상이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중부대 인문학부 이규민 객원교수팀이 지난달 19일부터 닷새간 수도권 지역 중·고생 9백1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백90명 중 8.2%가 자살 관련사이트를 검색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학생 4백41명의 10%가 자살사이트 검색 경험이 있었으며,여학생은 응답자 4백49명 중 6.5%가 검색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관련 사이트 검색 경험이 있는 학생 가운데 남학생은 7%,여학생은 3.5%가 검색 뒤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남학생 13.8%가 '자살관련 사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