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을 파는 '마니아'들에게는 취업문도 활짝 열려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중하다가 취업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꽤 많다. 실제로 디지털 카메라 관련 동호회인 '올림푸스타운(www.olta.co.kr)' 운영자는 카메라에 대한 전문지식 덕분에 올해 초 올림푸스한국에 입사했다. PDA 생산업체인 셀빅의 제품 마니아 모임인 '셀비안'(www.kcug.net)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때 운동화 관련 커뮤니티 '슈즈마스터'를 개설했던 운영자 역시 관련 회사에 들어갔다. 이처럼 관련 동호회에서 활동할 경우 업계 사정에 밝고 전문성도 높아 채용시 가산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음 카페와 인티즌은 특정 분야의 마니아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다음 카페의 보안동호회인 'CISA/CISSP 동호회'(http://cafe.daum.net/cisaclub)는 지난해 말 IT 보안 감사 통제 포럼 사이트인 'ITSAC(www.itsac.or.kr)'을 만들어 화제를 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