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링 하네스 전문생산업체인 세원ECS(대표 엄병윤)는 자동차 편의장치에 통신네트워크시스템을 적용한 '멀티플렉스 시스템(차량네트워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출품중이다. 차량통신 소프트웨어회사인 스웨덴의 볼케이노 오토모티브 그룹과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엔진룸과 실내,차량뒷쪽 등 5개구간을 통신라인으로 연결하면서 회로를 간소화시킨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설치하면 1천1백여개의 선이 깔린 기존차량을 기준으로 할때 와이어 회로수와 중량을 15∼25%가량 줄일 수 있고 차량의 연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