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민족공동행사에 참가할 남측대표단(단장 김우전 광복회 회장)이 북한 단군민족통일협의회 초청으로 30일 평양에 도착했다. 류미영 회장 등 북한 단군민족통일협의회 관계자가 평양 순안공항에 나와 남측대표단을 영접했다. 김 단장은 평양공항에서 발표한 도착성명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는 하늘 길,땅 길, 바다 길이 열려 끊어졌던 반도의 혈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우리민족 모두의 가슴 속의 길도 활짝 열리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전했다. 대표단은 다음달 4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개천절 행사와 함께 백두산 일대의 단군유적 답사, 단군학술토론회, 합동문화공연 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남한 영화 `아리랑' 시사회 대표단도 평양에 도착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