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기업들은 향후 15년에 걸쳐 중동지역에 석유및 가스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4천억 내지 5천억달러를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엑손모빌의 리 레이먼드 최고경영자(CEO)가 29일 밝혔다. 레이먼드 CEO는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아랍 경제포럼에 참석,에너지업계의 향후 중동 투자와 관련, 이같이 전망했다. 세계 최대의 에너지업체인 엑손모빌은 중동지역에서 석유및 가스 탐사개발 사업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약 20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의 해리 롱웰부사장이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또 미국내 2위 에너지 업체인 쉐브론 텍사코사의 데이비드 오라일리 CEO도 이포럼에서 "중동지역에서의 석유및 가스 개발 사업이 가속화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과거 (이 지역서의) 사업추진 속도는 오늘날의 (에너지)환경에 비추어 충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프린스턴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