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매유통업의 4.4분기 경기가 매우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내 백화점.할인점 및 편의점, 방문판매업,슈퍼마켓 등 4개 업태별 유통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소매유통업 경기실사지수(RBSI. 100을 넘으면 호전, 그 이하면 악화를 나타냄)가38을 기록했다. 이는 3.4분기의 53보다 더 떨어진 지수로 유통업체가 극심한 불경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편의점은 19를 기록, 최악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됐으며, 슈퍼마켓은71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다른 업태에 비하여 다소 나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유통업의 이같은 저조한 경기 전망은 콜금리와 특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의 장기화 및 높은 가계부채율, 고용사정 악화, 경기불안 심리 확대, 태풍 피해 등으로 좀처럼 소비자의 구매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