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5 충격'‥ 주택거래량 크게 줄어.. 닥터아파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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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도높은 '9·5 대책'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1백91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시장지수는 97.1로 9·5대책 직전(119.9)에 비해 22.8포인트 급락했다.
주택시장지수는 주택실질거래량과 주택가격전망,매수·매도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주택거래가 늘어나고 주택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택시장 지수를 구성하는 3가지 개별지수가 모두 떨어졌는데 이는 '5·23 집값 안정대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주택실질거래량 지수의 경우 9·5대책으로 거래가 줄고 있다는 응답이 약 40%에 달하면서 9월 초 101.4에서 지난주 72.3으로 29.1포인트나 빠졌다.
또 향후 3개월 후 집값이 보합세를 지속하거나(56%),하락세로 전환될 것(9.9%)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주택가격전망 지수도 9월 초 149.8에서 지난주 124.1로 25.7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이밖에 매수세 지수도 매수자보다는 매도자가 많다는 반응(24.3%)이 반대의견(19.4%)보다 많아 이전보다 10포인트 정도 빠진 94.8에 그쳤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