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미국, 일본 및 EU의 8개 신뢰성 평가기관과 국제 상호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요 추진대상은 재단법인 일본화학물질평가연구기구(CERI), 미국의 와일랩(Wyle Lab.), 신뢰성인증 유럽인정기구(SINCERT) 등이다. 신뢰성인증이란 제품의 고장률 및 사용수명을 보장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수출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기계, 자동차, 전자 등 부품 소재 38개 품목, 68개업체에 신뢰성인증(R-마크)을 수여해 왔다. 기술표준원은 신뢰성인증에 대한 상호인정이 이뤄질 경우 해당 업체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와는 별도로 전자파장해에 대한 국제표준화 회의(IEC CISPR & TC77 2003 Meeting)를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등 25개국의 국제무선장해특별위원회 분야 156명과전자기적합성기술위원회 분야 122명 등이 참가, 신규제정규격 9건과 개정안 79건을심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