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30분께 경북 성주시에서 열린 고(故) 이경해씨 추모 집회 도중 농민 박모(34.성주군 대가면)씨가 연단에 올라 온몸에 시너를 붓고 분신을 기도했다. 박씨는 추모 집회가 끝난 뒤 행진이 시작될 무렵 행진 대열 후미에서 소주병에 든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촛불을 붙여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집회 참가자들에 의해 대구 영남대 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성주=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