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회장 이계안)와 현대백화점(사장 하원만)은 17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연내에 연합카드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카드를 내놓기로 했다. 연합카드 방식은 현대카드와 현대백화점카드의 기능을 한 장의 카드로 통합하는 것으로 현대백화점 이외의 장소에서는 일반 신용카드로 사용하고 현대백화점 각 점포에서는 기존 백화점 카드로 사용한다. 조만간 현대홈쇼핑도 연합카드 제휴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현대카드는 현대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 회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회원중 2백만명이 연합카드 회원으로 전환할 경우 현대카드 회원수는 약 5백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