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는 옆사람의 진동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슬로건 아래 포켓스프링 매트리스의 기능성을 알려온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포켓스프링은 스프링이 각각의 부직포로 싸인 독립된 구조를 하고 있어 옆사람의 진동을 감소시켜 주면서 인체의 굴곡에 따라 지지해 주기 때문에 척추의 부담을 덜어주는 특징이 있다. 또 스프링 제조공법상 소음이 전혀 없고 꺾이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공법과 신소재를 꾸준히 적용해 침대의 성능을 높여온 것이 시몬스침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 7월 포켓스프링 안에 또다른 포켓스프링이 이중으로 들어있는 더블포켓스프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했다. 이 제품은 기존 포켓스피링보다 더 편안한 수면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92년 설립된 시몬스침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톡톡 튀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과 기술력으로 브랜드파워를 키워오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국내 침대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고 해외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