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이 거래량 요건 미달로 상장 폐지 위기에몰렸다. 증권거래소는 29일 송원산업은 다음달에도 거래가 부진해 7~9월의 월 평균 거래량이 전체 상장주식 수의 2%인 9만6천주를 넘지 못하면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예고했다. 송원산업은 7월과 8월의 평균 거래량이 1만6천965주로 기준 거래량을 6만2천70주나 밑돌았다. 현행 유가증권 상장규정은 송원산업처럼 자본금 100억원 미만의 상장기업이 2분기 연속 월 평균 거래량이 상장주식 수의 2%에 미치지 못하면 상장을 폐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송원산업은 지난 2.4분기에 거래량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거래소는 또 전방, 조선선재, 신용와코루, 한일철강, 천일고속, 서흥캅셀, 카프로, 롯데제과, 연합철강공업, 금비, 태창기업, 고려제강, 조흥화학공업, 미원상사,대현, 서울도시가스, 대구도시가스, 브릿지증권, 우성사료, 모토닉 등 20개사에 대해서는 다음달 말까지 거래량 요건 미달 상황을 해소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