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에 출전한 각국 육상선수들을 태운 셔틀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태국 등 외국선수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6시 25분께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대구월드컵경기장 네거리에서 주경기장에서 선수단을 태우고 선수촌으로 이동하던 대구70바1046호 경상관광 소속 셔틀버스(운전자 배정길.52)가 U턴을 하던 경북 70자 7310호 40번 시내버스와 충돌, 3m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아다스 자이날(36.말레이지아)씨등 외국선수 10여명이 부상, 인근 영남대병원과 현대병원, 동경병원 등으로 옮겨져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셔틀버스에는 태국 선수 20명을 비롯, 대만 7명, 알제리 4명 등 외국선수 46명이 탑승했으며, 부상을 입지 않은 선수들은 예비차량으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자가 마주오던 선수단 셔틀버스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U턴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이강일.한무선 기자 moonsk@yna.co.kr leeki@@yna.co.kr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