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입양아 애덤 킹(10·한국명 오인호)이 제2회 코리아·경주 국제여자태권도오픈대회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된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애덤 킹은 2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방한,경주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태권도 품새와 격파시범을 보인다. 또 경주지역 장애 어린이들과 만나고 경주 사적지를 관광하게 된다. 애덤 킹은 최근 미국에서 태권도를 연마해 노란띠를 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누나 제시카 킹과 한국인 태권도 사범 남상덕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여자태권도 오픈에 참석할 예정이다. 애덤 킹은 태어나면서부터 두다리가 가슴 쪽으로 구부러졌으며 지난 95년 미국 로버트 킹씨 가정에 입양돼 발육이 안되는 다리를 티타늄 다리로 바꿨다. 2001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