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조 < 연세대 교수 >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2003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는 총 87개 가맹본부 및 가맹점이 응모해 경쟁을 벌였다.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 등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37개 가맹본부와 17개 가맹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대상의 특징은 시상범위를 가맹본부뿐만 아니라 가맹점까지 확대했고 정부포상에 중소기업청장상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또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각계 대표(학계 언론 산업자원부 창업컨설턴트)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현장실사에 중점을 두었다. 가맹본부 심사는 경영자의 경영철학과 리더십, 프랜차이즈시스템 안정도, 재무건전성과 마케팅능력, 경영성과와 사업전망, 가맹점 만족도(리서치 전문기관 조사) 등을 평가했고 특히 정책기여도가 평가요소로 추가됐다. 심사 결과 산자부장관상인 최우수대상 수상자로 외식부문에서는 한식 전문점 큰들F&B의 '가마고을'이, 도소매부문에서는 주얼리 전문업체인 에이치오엔의 '미니골드'가, 서비스부문에선 세탁전문업체인 '크린토피아'가 선정됐다. 유공자로는 태창가족 '쪼끼쪼끼'의 김서기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 다음 우수대상으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업체로는 호경FC 해리코리아 원더랜드 등 5사가 선정됐으며 우수 브랜드로는 오앤씨글로벌 등 20개가, 유망 브랜드로는 바늘이야기 등 10개가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