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 반대 등교거부 결의대회가 25일오후 전북 부안수협과 부안군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유치반대측 연사들은 "자녀들의 앞날에 닥칠 더 큰 불행을 막기위해 등교거부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등교거부의 일관된 행동이 핵 폐기장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고 강조했다. 이 대회는 오후 2시께 부안수협 앞에서 3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으나 오후 3시께 열린 군청앞 집회는 1㎞ 정도의 가두행진 과정에서 더운날씨 때문에 2천여명으로 줄어 2시간여동안 진행되다 오후 5시께 끝났다. 경찰은 군청사 주위에 경비경찰 20여개 중대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부안=연합뉴스) 박희창 기자 changhip@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