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북구 정릉 3동 757 일대 29만5천6백28㎡와 도봉구 도봉 1동 무수골 9만2천1백54㎡ 등 북한산 주변 2개 지역 11만여평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키로 했다. 반면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곳 3백59만3천㎡(1백9만여평)에 대해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보류했다. 서울시는 해제지역된 땅 가운데 주택이 있는 지역은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해 개발(건폐율 60%,용적률 1백50%,4층 이하)을 허용하되 이외의 지역은 개발계획 수립때까지 개별적인 개발을 제한키로 했다. 도시계획위는 뉴타운 예정지인 은평구 진관내·외동,구파발동 일대에 대해선 개발계획 수립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심사를 보류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