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가 당초 제출한 엔트리에서 8명 늘어난 197명으로 확정됐다. U대회 조직위는 지난 2일 북한이 제출한 엔트리에 유도 4명(박명희, 홍옥성, 안금례, 지경순)과 마라톤 2명(조금희, 이경철) 등 선수 6명과 임원 2명이 증원돼 선수 94명, 임원 92명, 심판 11명 등 197명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북한 선수단의 서포터스인 미녀응원단 수는 당초 306명에서 303명으로 줄어들었다. 북한 선수단은 종목별로 여자축구 20명, 남자배구 12명, 다이빙 5명, 기계체조 10명, 리듬체조 9명, 유도 8명, 양궁 8명, 육상 10명, 테니스 8명, 펜싱 4명 등이다. 이는 지난 해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318명보다는 적지만 북한의 역대 U대회 대표단 사상 최대 규모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종합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은 오는 17일 오전 중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응원단은 다음 날인 18일 도착한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