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그 진출문제로 고민에 빠진 안정환(28.시미즈)이 조건부 이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정환은 4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스폰서 문제를 포함해 조건부로 이적한다면 어느 팀이건 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이런 조건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다음주가 되면이적과 관련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인 이플레이어는 스페인의 바야돌리드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있지만 바야돌리드측이 이적료 250만달러(30억원) 중 유니폼 스폰서로 120만유로(15억원)를 요구해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