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낙도에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주민에게 폭행당해 입원 치료중이다. 전교조 신안지회는 흑산도 모 분교에 근무하는 홍모(37)교사가 지난 16일 오후학교 공사현장에서 마을 이장인 임모(50)씨에게 폭행당해 고막이 찢어지는 등 전치3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홍교사는 "임씨가 분교장 사택 보수 공사와 관련, 정화조가 마을 공동 우물을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며 항의해 정화조를 철거 했는데도 폭언과 함께 전화기를 던져고막을 찢어지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 했다"고 주장했다. 홍교사는 최근 임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목포경찰서에고소했다. 이에대해 임씨는 "신안교육청에 민원 전화를 했는데도 들어주지 않아 공사현장을 찾아가 무선전화기로 몇번 밀쳤는데 고막이 파열될 수 있느냐"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