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및 재료 업체인 에프에스티[36810]는 올 상반기에 매출 119억8천만원에 영업이익 14억2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57억8천400만원에 비해 107.1%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 역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1.8% 늘었고 순이익은 11억1천600만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프에스티 장명식 사장은 "주력사업인 펠리클(Pellicle)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27%의 매출 증대가 있었으며 국내 메이저 반도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증대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사업다각화의 결실로 장비부문 중 칠러(Chiller)의 매출 급증과반도체세정장비(IPA Dryer) 신규 매출 발생 등으로 좋을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에프에스티측은 반도체경기 회복세에 따른 펠리클 매출의 증가와 하반기 주요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장비수요를 감안할 때 올해 당초 목표였던 240억원(전년대비 92% 증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