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를 너무 얕잡아 봤나(?)' 증권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너스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놨던 삼성증권이 한 달여 만에 투자의견을 슬그머니 올렸다. 특별한 계기 없이 단기간에 투자의견을 번복,투자자들에게 혼란만 줬다는 눈총을 받게 됐다. 삼성증권은 21일 플레너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시장수익률'로 올린다고 밝혔다. 목표가도 종전 2만1천원에서 2만6천5백원으로 대폭 높였다. 이 증권사는 "합병을 앞두고 있는 넷마블의 올 2분기 실적 향상과 하반기 영화 개봉작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6%,12%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플레너스는 2.3% 하락한 2만7천6백원을 기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