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가 흑인 직원과 소비자에 대한 처우와 관련, 현대차에 대해 업계 평균 수준을 약간 웃돈 'D+'로 평가했다고 마이애미 헤럴드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ACP는 '對 흑인 관계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업체보다는 외국업체의 점수가 더 낮았다고 지적하며 자동차 업계에 대해 'D'를 부여했다. 현대차와 혼다가 받은 평점은 'D+'로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제너럴 모터스, 포드의 'C'보다는 낮았으나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BMW와 닛산, 폴크스바겐, 미쓰비시는 업계 평균인 'D'로 평가됐으나 도요타는 'D-'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NACCP는 25년간 통신,은행, 숙박, 잡화 산업에 대해 對 흑인 관계 보고서를 작성해왔으며 자동차 업종은 올해 처음으로 피평가 산업에 포함됐다. NACCP의 對 흑인 관계 보고서는 피조사 기업에 고용, 승진, 광고, 마케팅, 기부, 판매대리점 운영 등의 현황을 묻는 질문서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