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2시45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모 초등학교 동산에서 노모(75.광주 북구 중흥동)씨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학교 직원 추모(5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추씨는 "교내 순찰을 돌다가 나무에 사람이 목을 매고 있는 것이 보여 가까이가보니 노인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씨가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했고 평소 결혼도 못한 채 카드 빚에 쪼들리는 막내 아들을 보고 안타까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신병을 비관, 스스로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