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TV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여름 방학을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신작 DVD `쏜베리의 가족탐험대'시사회를 20일 오후 2시 13층 루비홀에서 연다. 입장권은 현대백화점카드 소지 고객 25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상영 당일에는 영화를 배경으로 즉석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 영화는 동물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 엘리스가 동물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압구정 본점은 19일 오후 6시30분 `가족이 함께 배우는 해리포터 마법교실'을개최하는데 이어 27일 오후에는 인기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 개그콘서트를 연다. 또 서울 6개점에서 20일까지 영캐주얼 특가전을 갖고 게스와 시슬리, 스테파넬등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방학 기간 점별로 미술과 과학, 체육 등 약 25개의 어린이용 강좌를 개설한다. `어린이 경제스쿨', `엄마와 함께하는 제과.제빵 교실', `엄마와 함께하는 일일예절 교실' 등의 강좌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 부평점은 20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중 20명을 추첨으로 선정,강원도 평창에 있는 `시골 문화 체험관'(22-24일)을 방문토록 한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뮤지컬 `렉카의 마법영어'(27일까지)와 `아기돼지 삼형제'(29일-8월17일) 등 방학특집 아동극을 준비했다. 입장료는 7천원이며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백화점은 또 이달말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DVD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상연한다. 현대홈쇼핑은 방학 기간 컴퓨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19일 자정부터2시간 동안 `가자!컴세상' 프로그램을 방영, `현대멀티캡 슬림컴퓨터'를 1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99만8천원-139만6천원선이다. 인터넷쇼핑몰 Hmall(www.Hmall.com)도 18일부터 `컴퓨터 엄선 특가전'을 열어현주컴퓨터와 도시바, 로직스 등 국내외 유명 메이커의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특가에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