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대는 펜션 천국이다.


이 가운데서도 봉평면 흥정계곡은 최근 1년새 1백20실의 펜션이 계곡을 따라 들어서면서 '펜션 밸리'로 급부상했다.


홍천강 일대도 물놀이를 테마로 꾸며진 펜션이 피서 인파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올여름 찾아가 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펜션의 메카,평창=영동고속도로 면온IC 주변엔 '베이스캠프',장평IC를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는 흥정계곡엔 '쉴만한 물가로''샹그릴라',오대천변엔 '달과 물안개' 등이 자리잡고 있다.


봉평면 진조리 청태산 줄기 동쪽 야산지대에 숨은 베이스캠프(333-7553,ebasecamp.com)는 한국통나무학교 1기 수료생 김영기씨가 3년여동안 손수 만든 펜션이다.


작년 1월에 문을 열었다.


통나무집 객실은 10평형 3개,12평형과 15평형 각 2개,23평형 1개 등으로 구성됐다.


각 객실 앞에는 목조 데크와 파라솔·나무의자 등이 놓여 분위기가 평화롭다.


이 펜션의 압권은 단지내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시냇물이다.


투숙객들은 굳이 다른 물가를 찾지 않더라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개울 건너편엔 바비큐장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집 뒤편엔 잣나무 숲이 울창하다.


면온 나들목→휘닉스파크 방면→청태산 휴양림 방면→고속도로 아래 통과→진조교 방향으로 찾아가면 된다.


장평나들목으로 나가서 봉평면 소재지를 지나면 흥정계곡으로 이어진다.


이 곳에 '쉴만한 물가로'(336-2106,aletsgo.com) '샹그릴라펜션'(336-6051,eyepension.co.kr) 등이 자리잡고 있다.


'쉴만한 물가로'는 커플룸(9평형) 8개,패밀리룸(11평형)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샹그릴라는 7,12평형 각 4개,9평형 1개로 이뤄졌다.


부대시설로 당초 천문대를 계획했으나 여의치 않아 조립식 야외풀장을 만들었다.


주변 명소로는 허브나라(335-2902),이효석 생가,무이예술관 등이 있다.


진부나들목에서 진부면 소재지를 통과,오대천변과 나란히 달리는 59번 국도를 타고 수항리로 내려가면 '달과 물안개(333-1177,moonfog.net)'를 만난다.


오대천의 물안개가 감자밭을 넘어 펜션까지 올라오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통나무를 이용,단독주택 형식으로 지었다.


패밀리룸(20평형)이 4개,그룹 룸(32평형)이 1개 있다.


◆홍천강·영월 일대=물놀이에 안성맞춤인 홍천강 일대 펜션도 주목 대상이다.


홍천군 서면 반곡리에 '어느 멋진 날(434-7920,smartday.co.kr)',팔봉산 관광지를 지나 북방면 노일리에는 '아름다운 펜션 수(435-4707,pensionsoo.com)',바로 옆에 '들꽃 향기펜션(434-8859)' 등이 꼽힌다.


'어느 멋진 날'은 조립식 야외풀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름다운 펜션 수'는 토스트와 커피를 아침식사로 제공한다.


주인 정진씨는 독일에서 본 성 아인슈반노이어스트라세의 분위기를 살려 건물을 지었단다.


대명비발디파크 입구에서 들어가면 수월하다.



도움말=김용태 드림사이트코리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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