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해 자동차업체중 가장 먼저 노사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10일 새벽까지 노조와 교섭을 벌여 ▲기본급 7만6천원(7.42%)인상 ▲생산장려금 100만원 지급 ▲경영목표 초과달성시 성과금 300%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별도요구안으로 선물비 6만원 인상 및 사내근로복지기금 매년 5억원 출연 등도 합의사항에 포함됐다. 쌍용차 노사는 이와함께 노조가 요구해온 주40시간(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법개정 또는 동종업체 시행시 동일조건으로 시행한다는데 합의하고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는 별도로 논의키로 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