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3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스매니지먼트센터를 서울 을지로 본점 20층에 개설했다. 이 센터는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의 고객을 상대하던 기존 프라이빗뱅킹(PB)센터보다 고객층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이곳에는 7명의 웰스매니저를 비롯 총 30여명이 근무한다. 웰스매니저는 금융자산관리사 투자상담사 외환관리사 미국선물중개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며 1인당 50여명의 고객을 관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 PB들은 일선 영업점에 배치돼 정형화된 은행상품을 중심으로 금융자산의 최적 포트폴리오 구성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웰스매니저는 자신관리자와 라이프 컨설턴트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2002-2013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