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는 1일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대(對) 정부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다음은 건의 사항을 요약한 것이다. ▲전경련=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 동일인여신한도 규제 등의 완화와 첨단업종에 한해 성장관리권역내 공장 증설을 허용하고 법인세율의 20%대 인하와 함께 투자 관련 조세 지원 시한 연장.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 관계 확립을 위해 엄정 중립과 균형 있는 대처와 함께 취업 근로자에 대한 지나친 고용 보호 규제를 해소하는 한편 주 5일 근무제에 대해 조속히 논의를 정리할 것.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채 발행을 통해 부동 자금을 흡수하고 흡수한 자금은 가칭 `경제활성화기금'을 조성, 생산적 용도로 사용해 줄 것과 장기 저축 상품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무역협회= 동북아 물류 중심지화 정책의 최우선 추진과 한.칠레 FTA 조기 국회 비준.발효 및 한.멕시코 FTA 추진. 연구개발 관련 투자세액공제 확대와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5%에서 12%로 인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정부 추경예산의 조기 편성 및 집행.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확대. 신용보증 재원 확충. 중소기업 조세 지원(30여종) 시한 연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및 공제한도 상향조정. 대중화된 물품의 특소세 인하. ▲경총= 노동 유연성 제고를 위해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요건의 완화. 파견대상 업무 자유화, 파견 기간 제한 철폐 등 근로자파견제도 개선. ▲대한상의= 주 5일 근무제의 조기 입법. 수도권 입지 규제를 외국인투자기업수준으로 완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 또는 완화. 투자 관련 조세감면제도의 연장 또는 확대.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