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韓明淑) 환경부 장관은 30일 국제적인 환경분야 선두그룹인 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환경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정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주한 EU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오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환경 정책.기술을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한다면 많은이득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제2차 환경장관회의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환경협력 문제를 좀더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정부는 주한 EU 상공회의소와 함께 더 많은 대화 채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주한 EU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에게 참여정부의 환경정책 지지를 당부했다. 한 장관은 이날 환경부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올해부터 시행된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환경기술 개발을 통한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 등 참여정부의 환경정책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