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선 전자 등 우리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철강제품의 가격경쟁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철강제품은 이들 산업 원가의 7~20%를 점유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앞으로도 주력 산업으로서의 위치를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성장전략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라이프라인 스틸 <>대형구조물용 철강재 <>나노스틸 <>차세대 수송기계용 강재 <>제로-에미션(Zero-Emission)화 공정기술 등 5가지를 차세대 성장 유망분야로 선정하고 제품개발을 위한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라이프라인 스틸(Life Line Steel)=라이프라인이란 상수도 가스 전력 정보통신 등 생활의 도시화 네트워크화에 따라 생기는 라인을 말한다.


철강은 화재 지진 홍수 등의 재난에 대해 가장 안전하면서도 저렴하고 재활용성이 높아 매우 경쟁력 있는 소재다.


도시 인구밀도 증가,라이프라인 밀집화에 따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 범위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라이프라인 스틸 보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 구조물용 철강재(Mega Structure Steel)=메가 스트럭처란 대형 건물과 대형 지하구조물 등을 포함하는 개념.


도시화의 급진전에 따라 건물이 고층화.대형화되고 지하공간으로의 생활공간 확대,해양공간 활용성 확대 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철강소재의 내식성을 개선하고 사용 수명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한편 강도와 가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연동함으로써 메가 스트럭처에 대한 수요기반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나노 스틸(Nano Steel)=철강제품의 조성 및 조직을 나노 수준에서 초정밀,초미세로 제어해 기계적 특성(강도 인성 연성 등)과 기능적 특성(내식성 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종래의 기술개발 방법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2000년부터 관심을 갖고 기술개발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다.


기계.부품산업 등 새로운 기술적용과 제품영역을 창출하고 나아가 미래 소재로서의 철강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차세대 수송기계용 강재=경량화와 성능 향상을 위한 요구가 계속 높아지는 수송기계용 소재 요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망분야로 선정됐다.


이 분야를 철강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화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연계체제 운영,선진국의 수송기계용 신강종 개발 정보 및 인력교류 사업,국제 표준화체제 구축 지원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로-에미션(Zero-Emission)화 공정기술=환경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이면서도 경제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철강 제조.생산 과정에서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제성과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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