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를 미끼로 30대 남성을 유인해 감금한 뒤 1700여만원을 갈취한 10대 4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특수감금 혐의를 받는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의 한 빌라에 30대 남성을 가두고 폭행하며 1700만원가량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조건만남을 한다는 SNS 게시물을 보고 성매수를 위해 빌라를 찾은 피해자를 협박해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출받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는 수시간 뒤 풀려나 같은날 정오께 112에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빌라에 출동해 현장에 있던 6명 중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 2명을 제외한 10대 4명을 검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반복적으로 성범죄를 당했다는 취지의 허위고소를 한 30대 여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무고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은 선고받은 A씨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에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검찰은 “성범죄 무고는 수사 개시 자체로 피해자의 삶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며 피해자가 12명에 이르는 데다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2년 10월~2023년 11월 랜덤채팅 앱 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과 합의 하에 성관계 또는 스킨쉽을 한 뒤, 강간 또는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를 반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밴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8시께 논현동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도로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아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후 미조치)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다.이 사고로 벤틀리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쳐 A씨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적용됐다.A씨는 사고 직후 경찰이 도착하자 현장에서 몸을 피했지만, 뒤쫒아간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