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 중동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안)의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예루살렘을 방문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요나단 펠레드 대변인은 이날 미국 관리들이 세부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라이스 보좌관이 다음주 예루살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는 라이스 보좌관이 하루 일정으로 오는 28일예루살렘에 도착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및 실반 샬롬 외무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파월 장관도 지난 20일 예루살렘을 방문해 샤론 총리 및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와 만나 지난 2주간 계속된 양측의 무력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로드맵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시리아 관영 알 타우라지는 시리아가 로드맵을 중재하고 있는 미국과 유엔,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4개국 외무장관 회담에 시리아와 레바논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