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3.4분기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2.4분기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林秉吉)가 대전.충남지역 73개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Export Business Survey Index) 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체감경기지표인 전반적 수출경기EBSI 전망치가 2.4분기와 같은 123.7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수출계약(138.1), 수출상담(134.3), 설비 투자(131.3), 설비가동률(128.4), 자금사정(121.7) 등의 호조가 예상된 반면 수출채산성(86.4), 국제수급상황(86.5), 수출경쟁력(89), 수입규제(89.1) 등의 악화는 계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 어려움 요인으로는 수출 상대국 경기 부진(19.2%), 원화 환율 변동성확대(14%), 원재료 가격 상승(1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관내 무역업체들의 3.4분기 EBSI가 2.4분기와 같은 수치를나타낸 것은 미-이라크전, 사스, 화물연대파업 등 일련의 악재들이 해결되면서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