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가용 보유대수가 1천만대를 넘어섰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말 중국 자가용 보유량은 969만대에 달했으며 올들어 4월까지 전국 자동차 판매량 136만대 가운데 최소 80만대가 개인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구 120명당 1대꼴로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통계국은 설명했다. 중국의 자가용 보유대수는 1992년부터 1999년까지 7년간 100만대에서 500만대로늘어났으나 불과 3년만에 다시 1천만대를 넘어섰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개인 자동차 구매율은 60%에 이르며, 자가용수는 전체 민용자동차총수의 절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 개인의 자동차 구매열이 고조되면서 중국 자동차공업의 발전도 추진력을 얻어 올 1분기 중국 자동차생산력은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를 초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대 자동차생산국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