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배럴당 30.69달러로 전날보다 0.03달러 하락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도 27.38달러로 0.11달러 떨어졌다. 반면 시장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은 0.34달러 오른 25.45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11일 OPEC 총회에서의 감산 가능성과 미국의 휘발유 재고수준 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