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휘발유 재고량 감소와 이라크 원유 수출지연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세가 시간외 거래에서도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2일(현지시각) 한때 정규장 종가에 비해 15센트(0.5%) 오른 배럴당 30.86달러를 기록했다가 오후 10시49분(한국시각 3일 오전 11시49분) 현재 배럴당 30.8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시간외 거래에서도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폐장ㅁ가보다 32센트(1.2%) 높은 배럴당 27.70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1시10분(한국시각) 현재 배럴당 27.55달러를 나타냈다. J.P.모건 증권 호주 지사의 앤드루 블레이클리 에너지담당 분석가는 "이라크 원유가 대량으로 유입될 것을 우려해 시장이 먼저 움직였지만 이제 그런 일이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J.P.모건은 2.4분기에 국제유가가 평균 28달러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