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는 올해 당초 예상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알렉세이 쿠드린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2일 전망했다. 쿠드린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금년 들어 지난 5월 까지 경제 성장세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으로 금년 거시 경제 지표들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국내총생산(GDP)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당초 금년 GDP 성장률을 5%로, 물가 상승률은 12%로 각각 예상했었다. 한편 러시아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올 말까지 모두 2천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레오니드 레이만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날 내다봤다. 작년 말 현재 휴대폰 사용자 수는1천770만명이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