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프랑스 아토피나사와 15억5천만달러(약 1조8천6백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삼성-아토피나㈜'(가칭)를 설립키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삼성종합화학 고홍식 사장과 아토피나의 프랑수아 코넬리스 사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토탈(TOTAL)그룹 본사에서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성과 아토피나는 각각 현물과 현금으로 7억7천5백만달러(약 9천3백억원)씩 출자,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충남 대산공장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삼성종화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오는 7월말까지 50대50 비율의 출자를 통해 설립할 합작사에 9천3백억원씩의 현물을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합작사는 8월초에 자산 1조8천6백억원,부채비율 1백%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종화 관계자는 "합작법인의 사장은 삼성측이,수석부사장은 아토피나측이 맡기로 했으며 경영진은 사외이사를 포함해 양측 3명씩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