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중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만달러 상당의 의료기자재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주중 한국대사관의 조환복(趙煥復)공사는 23일 양옌인(楊衍銀) 중국민정부 부부장을 방문, 관련 기자재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30일 10만달러를 중국 민정부에 전달했고, 한국 대사관 직원들과 부인회는 4천900달러의 성금을 베이징(北京)시에 냈다. 또 중국 주재 한국기업은 사스 퇴치에 사용해달라며 지금까지 총 100만달러 상당의 현금과 물자를 중국에 기증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