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446호선 지방도에서 200t 가량의 낙석이 발생, 홍천군 내면 창촌리까지 25㎞ 구간의교통이 전면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도로관리사업소는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해 오후 8시부터 낙석 제거작업을 벌여 오후 10시께 개통시킬 예정이다.
(인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
전국 39개 대학이 신청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규모가 146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계획한 증원 규모의 약 75% 수준이다.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들은 증원 규모의 50% 수준을 신청했지만 대다수 사립대가 당초 증원 규모를 유지해서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은 증원(40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했다. 5월중 심의를 거쳐 5월말 최종 확정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법원이 최종승인 보류를 요청한 상태라 20일 전후로 예상되는 법원 판결에 따라 증원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39개 의과대학 신청 마감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39개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한 결과 올해보다 1469명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제출할 의무가 없는 차의과대은 아직 모집 인원이 확정되지 않아 이번 대상에서 빠졌다.현 정원이 40명인 차의과대는 40명 증원을 배정받았다. 증원분의 50%(20명)만 뽑으면 의대 증원분은 1489명으로 1500명 밑으로 내려온다. 만약 100%를 선발하면 1509명이 된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전국 40개 의대 모집 정원은 현재 3058명에서 최소 4547명에서 최대 4567명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는 모두 증원분의 50%만 신청했다. 가장 많은 인원(151명)을 배정받은 충북대는 내년 입시에서는 76명만 추가했다. 경상국립대 역시 증원분 124명 가운데 절반인 62명, 경북대도 증원분 90명의 절반인 45명을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 충북대, 충남대도 각각 증원분의 50%인 76명, 45명만 반영했다. 부산대와 전남대 역시 각각 증원(75명)의 절반인 38명만 신청했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낮에 웃음소리를 자제해달라"는 협조문이 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방송을 통해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 아파트 입주자 A 씨의 제보를 소개했다.해당 협조문에는 웃고 있는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최근 여성분의 웃음소리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세대가 있다"며 "낮에 조용히 쉬는 세대를 생각해 다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의 큰 소리는 자제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A 씨는 "이 아파트에서 1년 넘게 살았지만 이런 민원은 처음 본다"며 "어이가 없어 관리사무소에 연락해봤더니 '일주일은 공지해야 한다'며 대화 도중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주장했다.제보자에 따르면 5월이 되자 문제의 민원 협조문은 없어진 상태다.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저 정도 멘탈이면 단독주택에서 살아야 한다. 한밤중도 아니고 복도에서 웃는 것도 아니고 대낮에 집안에서 웃는 것까지 뭐라 하면 어쩌냐", "세상 살기 얼마나 팍팍하면 웃는 걸로 뭐라 하는지", "집에서 웃지 말라는 게 말이 안 된다. 사용한 사진도 조롱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협조문 내용을 지적했다.반면 "저거 당해보면 진짜 스트레스받는다", "저렇게 붙을 정도면 문제가 될 정도라는 것", "목소리 큰 사람들 자기 목소리 큰 줄 모른다"며 협조문을 옹호하는 댓글들도 달렸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일면식 없는 여성의 집에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심재완)는 2일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징역 21년을 선고했다.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10년을 명했다.작년 12월 9일 오전 2시 30분께 A씨는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전날 지하철에서 내려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외벽에 가스 배관이 설치된 빌라를 찾았고, 내부 우편함을 뒤져 여성 혼자 사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A씨는 범행 당일 5차례에 걸쳐 침입하며 집 안을 살피기도 했다.그는 새벽 1시 30분쯤 B씨의 집 화장실에서 1시간가량 숨어 있다가 B씨가 귀가하자 성폭행을 시도하고 아침까지 감금했다. B씨는 감금된 지 7시간만인 당일 오전 9시27분쯤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연 뒤 가까스로 빠져나와 “살려달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이웃 주민이 112에 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가 극히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고 강도미수죄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피해자가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 공간에서 범행을 당해 현재 극심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A씨가 성폭행 시도 중 피해자 B씨에게 펜타닐 패치를 붙였다는 점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자가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