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이치하라), 차두리(빌레펠트), 김남일(엑셀시오르)이 오는 3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한일전에 뛰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해외파 차출 요청 결과 이들 소속팀이 출전이 가능하다는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설기현(안더레흐트)은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위해 귀국했고,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도 이미 대표팀 합류를 구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영표와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은 다소 유동적이며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에인트호벤이 전날 페예노르트에 패하면서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된 게 마음에 걸린다"며 "구단에 전화로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종국(페예노르트)은 소속팀의 암스텔컵 결승전과 일정이 겹쳐 한일전에 불참한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오는 22일께 엔트리를 발표한 뒤 26일부터 파주 NFC에서 담금질을 벌이다 29일 도쿄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