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9회말 대수비로 나서 타석에 오르지 못했다. 최희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1로 앞선 9회말 에릭 캐로스를 대신해 1루수로 출장, 실수없이 수비를 마쳤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마감했던 최희섭은 팀이 이날 2-1로 이겨 타석에 서지 못했다. 1-1로 맞선 9회초 마크 벨혼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승리를 거둔 시카고는 시즌 25승17패로 휴스턴 애스트로스(23승20패)에 2.5게임 앞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고 최희섭과 주전 자리를 다투는 캐로스도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