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5380]가 준중형차 `아반떼X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아반떼 XD'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1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뉴 아반떼 XD 보도발표회를 갖고 15일부터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17만대, 내년 35만대 판매를 달성, 올들어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한 아반떼 XD의 신화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 아반떼 XD는 소형차의 경제성에 중형차의 품격을 가미한고품격 준중형 세단으로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사무직과 40대 중년 및 30-40대 기혼 여성을 주 타깃층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총 700억원을 투자, 24개월 동안 개발한 뉴 아반떼 XD는 동급 최초로고성능 α-1.5 VVT (Variable Valve Timing) 엔진을 탑재, 출력과 연비, 환경친화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4도어 GL 모델을 제외한 전모델에 EBD-ABS를 기본으로 장착,북미 NCAP 충돌 안전도 테스트의 최상급인 `별 5개' 수준을 충족시켰다. 현대차는 올해 뉴 아반떼 XD를 국내에서 7만대 판매하는 한편 하반기부터 미국,유럽시장을 중심으로 10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내수10만대, 수출25만대로 연간 35만-38만대 판매고를 달성, 세계적 베스트셀링 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말부터 중국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를 통해 뉴 아반떼XD 현지생산에 착수, 내년 4만1천대 판매에서 시작해 연차적으로 12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중국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12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 예약을 통해 시승체험 행사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 5월 출고 여성고객을 상대로 한 뮤지컬 공연 관람, 서울.부산 지역신차 전시회, 각 지역 문화제 기간 시승행사 실시 등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또 5-6월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 아우토반 시승단을 구성해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관람과 아우토반 시승을 지원키로 했다. 뉴 아반떼 XD는 α-1.5 VVT, 2.0 β-VVT 두가지 엔진으로 판매가격(기본기준)은기존 아반떼 XD모델보다 50만-86만원 오른 927만-1천405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장착시120만-125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아반떼 새모델 출시로 준중형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