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4일 화물파업이 부산항, 광양항에이어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군장비와 인력을 추가동원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또 건교부 차관을 본부장을 하는 민.관 합동 `화물운송지원본부'를 구성해 화물파업 종료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건교부 12명, 주요 화물운송업체 부장급 이상 간부 20명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되는 지원본부는 화물운송업체간 공동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화물수송을 위한정부 지원사항을 신속하게 업계에 전파, 이행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군 지원차량 및 자가용 화물차량 이용과 관련한 정보교환과 각종 행정절차를대행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건교부는 컨테이너수송 자가용 화물차를 대체 수송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파업기간 유상운송을 무제한 허용하기로 하고, 유상운송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항만 및 ICD에 파견된 관계부처 공무원과 건교부 화물운송지원본부에서 직접 허가 신청 및 발급업무를 대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10t 이상 자가용 화물차량은 2만여대로 전체 화물차량의 17%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