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2일 LG카드, 국민카드 외환카드 등 3사의 연체율 개선기대는 아직 이르며 경영정상화는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3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8천10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했고 연체자산의 증가와 수수료율 인하로 운용수익률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월 기준 30일 미만 연체율은 모두 떨어졌지만 연체전이율과 수정연체채권 증가액 등이 개선되지 않아 전체 연체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체율 하락과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는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이에 따라 신용카드 업종에 대한 `중립'의견과 신용카드 3사에 대한 `시장수익률'의견을 각각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